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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19 08:25
“올해 들어 미국 (전자상거래
 글쓴이 : coajfieo
조회 : 11  
“올해 들어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으로 들어가는 1200만위안(약 23억원)짜리 계약을 따냈어요. 평소 800만~900만위안(약 16억~18억원) 계약에 비하면 큰 건이었죠. 수출 회사가 반드시 공급일을 맞춰달라고 해서 이를 보장해 주기로 했는데, 최근 연락이 와서는 며칠 내로 (공급량을) 줄여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들이 물건을 (미국에)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창고에 이렇게 쌓아둘 수밖에 없어요.”지난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200여㎞ 떨어진 허베이성 바오딩시 가오양현의 한 수건 공장. 1990년대부터 30년가량 수건을 만들었다는 이곳 치쉬둥 공장장은 수백여개의 박스와 아직 채 완성되지 않은 수건 더미 앞에서 “이게 다 미국으로 가야 할 물건인데, 관련 작업이 모두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월 매출 600만위안(약 12억원) 규모의 이 공장에게 1200만위안짜리 계약은 호재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시작된 지금, 이는 악재가 돼 이 공장의 앞날을 위협하고 있다.미·중 무역전쟁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125% 관세로 반격하면서다. 트럼프는 앞으로 3~4주 이내에 중국과 협상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양국 간 최악으로 치달은 감정이 빠르게 진정되고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사이 수출에 기대던 중국 중소 공장들은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가오양현의 한 수건 공장. 미국 아마존에 공급돼야 할 수건들이 채 완성되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 있다./이윤정 기자 ◇ 황량한 도매 거리… “인건비 줄이고 원가 낮춰야 관세 겨우 상쇄”이날 찾은 가오양현의 수건 도매 거리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가오양현은 중국 최대 방직 산업 근거지로, 지난해 말 기준 약 4200개의 관련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수건만 매년 50억장에 달하는데, 중국 전체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이다. 그나마 문을 연 도매상 한 곳은 “요즘은 보통 오후 들어서나 슬슬 가게 문을 연다”며 “불경기에 미·중 무역전쟁까지 겹쳐 일거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미국의 관세 부과는 중국[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 진행 : 이성규 교수 ■ 대담 : 작가 김예지 (작가 필명 : 김가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성규 교수(이하 이성규) : 요즘 'N잡러'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리죠? 'N잡러'는 수학 공식에서 임의의 자연수를 뜻하는 'N'과 직업을 뜻하는 'Job'. 그리고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이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그러니까 본업 이외에도 여러 개의 직업을 갖고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청소일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또 글도 쓰고 하는 N잡러로 살아가는 30대 청년 작가입니다. 김가지 작가와 이야기 나눠보죠. 안녕하세요. ◇ 작가 김예지(이하 김예지) : 안녕하세요. ◆ 이성규 : 네. 김가지 작가님. 자기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 김가지 : 앞에서 설명해 주신 것처럼. 청소 일 하고, 그림 그리고, 그 외에 이제 뭐.. 책도 쓰고.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작가 김가지입니다. ◆ 이성규 : 네. 근데 데뷔하실 때는 커피 루왁, 김예지 등 이런 이름 쓰셨는데. 어쩌다가 최근에 김가지로 활동명을 바꾸셨어요? ◇ 김가지 : 제가 커피 루왁은 이제 예전에 카모메 식당(2007년 개봉) 이라는 영화를 되게 좋아해서. 거기에서 주인공이 드립 커피를 내릴 때 "커피 루왁" 이렇게 주문을 외우고, 커피를 내리는 장면이 있어요. 그래서 ◆ 이성규 : 이제 루왁 커피 아니어도요? ◇ 김가지 : 네. 그렇죠. 맞아요. 이제 어쨌든 "루왁 커피처럼 맛있게 돼라!"라는 염원으로 이제 그런 행위를 하는 거거든요. 근데 그게 너무 귀엽고 좋아서 "나중에 작가가 되면 작가명을 저걸로 해야겠다"라고 대학교 때 생각을 했다가, 정말로 이제 작가가 돼서 그거를 이제 작가명으로 했어요.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이 루왁 커피를 생산하는데 동물 학대가 되게 심하더라고요. 몰랐는데. 그래서 "내가 지향하는 삶과 맞닿지 않다"라고 생각을 해서. "새로운 이름으로 가자"라고 했던 게 김 가지였고. 저희 엄마가 저한테 이제.. "가지가지 한다!"라는 말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