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매체 등서 ‘시진핑 입지 위태·후계자 지목’ 등 제기시 주석, 해외 순방·주요 회의 치르며 건재한 모습 보여연내 4중전회· 9월 전승절 기념식 등 주요 행사 주목해야[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반(反)체제 매체나 인사 중심으로 제기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퍼지는 분위기다. 중국 최고 지도자 입지에 대한 의문은 해마다 반복되나 별다른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최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외신 보도 등이 많아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등 대형 행사를 통해 동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AFP)군 인사 재편이 위기 배경? 건강 이상설도시 주석에 대한 위기설은 보통 해외에 있는 반중 성향 단체인 파룬궁이나 대만 등 중화권 매체 등에 의해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시 주석 실각설이 제기된 큰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권력의 핵심 축인 군 인사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뒀다.중국에선 지난해부터 국방부장(장관급)에 임명됐던 웨이펑허와 리상푸가 연이어 부패 혐의로 낙마했고, 중앙군사위 서열 3위인 허웨이둥 부주석이 올해 들어 약 3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서열 5위 먀오화도 실각했다. 이들은 모두 시 주석 측근에서 활동한 인물이기 때문에 시 주석의 군부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행정부 안보보좌관을 지냈던 마이클 플린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중국에서 권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서열 6위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군부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또 다른 이유는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다. 올해 만 72세인 시 주석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으면 흔히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의혹이 나오곤 한다.중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국제정세 전문가는 “지난해 8월 시 주석의 베이다이허 여름휴가 당시 20일 가까이 공식 행사를 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때 시 주석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빴단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특히 6일(현지시간)반중 매체 등서 ‘시진핑 입지 위태·후계자 지목’ 등 제기시 주석, 해외 순방·주요 회의 치르며 건재한 모습 보여연내 4중전회· 9월 전승절 기념식 등 주요 행사 주목해야[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반(反)체제 매체나 인사 중심으로 제기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퍼지는 분위기다. 중국 최고 지도자 입지에 대한 의문은 해마다 반복되나 별다른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최근 불안정한 국내외 정세로 외신 보도 등이 많아지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나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등 대형 행사를 통해 동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17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AFP)군 인사 재편이 위기 배경? 건강 이상설도시 주석에 대한 위기설은 보통 해외에 있는 반중 성향 단체인 파룬궁이나 대만 등 중화권 매체 등에 의해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시 주석 실각설이 제기된 큰 이유 중 하나는 중국 권력의 핵심 축인 군 인사가 급작스럽게 이뤄지고 있다는 데 초점을 뒀다.중국에선 지난해부터 국방부장(장관급)에 임명됐던 웨이펑허와 리상푸가 연이어 부패 혐의로 낙마했고, 중앙군사위 서열 3위인 허웨이둥 부주석이 올해 들어 약 3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서열 5위 먀오화도 실각했다. 이들은 모두 시 주석 측근에서 활동한 인물이기 때문에 시 주석의 군부 장악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트럼프 1기 행정부 때 행정부 안보보좌관을 지냈던 마이클 플린은 지난달 27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중국에서 권력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서열 6위 당쉐샹 국무원 부총리와 군부 2인자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또 다른 이유는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다. 올해 만 72세인 시 주석은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공식 석상에 나오지 않으면 흔히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의 의혹이 나오곤 한다.중국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국제정세 전문가는 “지난해 8월 시 주석의 베이다이허 여름휴가 당시 20일 가까이 공식 행사를 하지 않아 배경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때 시 주석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빴단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특히 6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불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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