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크래프톤 인도법인 실장.[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인도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와 같은 코어 게임 매출은 한층 더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도는 철저하게 모바일 게임이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이민우 크래프톤 인도법인 실장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 '2025 콘텐츠산업포럼'에서 'BGMI 사례로 본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배경에는 인도 시장의 막강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이민우 실장에 따르면 인도는 14억6000만명의 세계 인구 1위의 국가이자, 지난해 GDP 3조9000억달러(한화 약 5338조3200억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인구의 절반이 25세 미만으로 젊은 국가일 뿐 아니라, 약 7억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게임 이용자 수는 2030년에는 약 7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실장은 "현재는 실제 돈을 걸고 진행되는 리얼머니라는 장르의 게임이 매출 비중이 높지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BGMI와 같은 코어 게임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게임 선진국인 서구권, 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인도는 철저하게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라고 설명했다.앞서 강연에 나섰던 임찬구 센서타워 시니어 어카운트 디렉터는 "2025년 1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및 매출이 모두 반등했는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통신사 지오와 협업해 'BGMI'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인도 게임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이 된 이유로 이 실장은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통신사 지오(Jio)가 2016년 과감한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저렴한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가 보급화됐기 때문이다. 나아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10~20만원대 준수한 성능의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와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하게 게임시장이 성장하면서 PC 및 콘솔 게임이 아닌, 모바일 게임이 먼저 활성화됐다.이 실장은 "인도 시장 자체의 구매력은 높지 않은이민우 크래프톤 인도법인 실장.[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인도 게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BGMI)'와 같은 코어 게임 매출은 한층 더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인도는 철저하게 모바일 게임이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이민우 크래프톤 인도법인 실장은 2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CKL스테이지에서 진행된 '2025 콘텐츠산업포럼'에서 'BGMI 사례로 본 글로벌 진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배경에는 인도 시장의 막강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이다.이민우 실장에 따르면 인도는 14억6000만명의 세계 인구 1위의 국가이자, 지난해 GDP 3조9000억달러(한화 약 5338조3200억원) 규모의 거대 시장이다. 인구의 절반이 25세 미만으로 젊은 국가일 뿐 아니라, 약 7억 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게임 이용자 수는 2030년에는 약 7억5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이 실장은 "현재는 실제 돈을 걸고 진행되는 리얼머니라는 장르의 게임이 매출 비중이 높지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BGMI와 같은 코어 게임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며, "게임 선진국인 서구권, 동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인도는 철저하게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다"라고 설명했다.앞서 강연에 나섰던 임찬구 센서타워 시니어 어카운트 디렉터는 "2025년 1분기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 및 매출이 모두 반등했는데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크래프톤은 최근 인도 통신사 지오와 협업해 'BGMI'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크래프톤]인도 게임 시장이 모바일 플랫폼을 중심이 된 이유로 이 실장은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통신사 지오(Jio)가 2016년 과감한 가격 인하를 단행하면서 저렴한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가 보급화됐기 때문이다. 나아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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