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남한에서 유명한 만화가로 활약을 펼쳤던 김용환을 인민군은 정치적 선동 도구로 이용하려 했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김용환은 인민군 미술부대에서 이승만이 김일성의 구둣발에 차여 부산 앞바다에 코를 빠트리고 있는 선전용 포스터를 그렸다는구나.1996년 김용환 화백은 [한국만화문화대상 공로상]을 받았어.금지막한 코, 콧수염, 파이프 담배, 단장과 모자를 든 .코주부.는 허세를 부리고 잘난 체하다 금방 골탕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최초의 한국 만화 캐릭터였고, 1950년대 가장 인기 있는 만화주인공 이었단다.열다섯 살에 부산 동래고등보통학교에 응시했는데 불합격했거든.대신 당시 신문에서 연재되고 있던 [멍텅구리 헛물켜기]라는 만화의 한 장면을 시험지에 그려 제출했으니 합격은 기대하지 않았겠지.당시의 상황을 날카롭게 표현한 작품이지.어린이 만화책으로 돈을 벌 수 있다고 너도 나도 어린이 만화책을 쏟아냈거든, 이로 인해 서점이 아닌 만화방이라는 게 생기게 되고 만화가와 만화 출판가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단다.김용환은 한 평생에 걸쳐 이순신의 전적을 다룬 그림을 그렸어.한국을 토끼로, 일본을 원숭이로 비유해 어려운 처지에 도움을 받았던 원숭이 나라가 오히려 은혜를 베푼 토끼 나라를 괴롭힌다는 내용의 줄거리야.한국 최초 만화 캐릭터 코주부 김용환 화백/유행두 글, 강길수 그림.신현승 사진전쟁으로 인해 김용환의 만화 인생도 극적으로 바뀌었어. 이승만 대통령이 한강다리를 폭파하고 피난을 가는 바람에 인민군에 체포되었거든.1952년 말 전쟁이 끝나갈 무렵에 김용환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만화를 선보이게 돼.한국 최초 만화 캐릭터 코주부 김용환 화백/유행두 글, 강길수 그림.신현승 사진다행히 만화가 김용환의 능력을 알아본 한 장교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되었지.전국의 관공서와 학교는 물론 농촌마을에 이르기까지 배포된 미국 홍보지였는데 김용환은 이 잡지의 표지 그림을 맡았어.우리나라 최초의 만화책은 1945년 신성문화사가 발행한 [홍길동의 모험]이란다. 지난 3월6일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민가 오폭사고 현장 CCTV. 연합뉴스 국방부는 지난 3월 6일 발생한 공군 KF-16 전투기 2대의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 오폭사과와 관련 “사전 훈련 중 14개 표적좌표에 따른 실무장 비행경로로 한번도 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사항이 확인됐다”며 “다른 부대 훈련편대는 3번의 사전훈련 중 1번 이상 실무장 비행경로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조사본부는 수사단장 등 23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 지난 3월10일부터 수사에 착수해, 훈련 계획부터 준비 및 시행, 사고발생 후 보고 및 조치관계 등에 중점을 두고 조사·수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훈련지침서는 실무장 경로로 훈련을 하도록 돼 있다”며 “연습탄으로 사격하는 사전훈련 때 사고를 낸 조종사 편대 외에 다른 부대는 1번 이상 14개 표적좌표에 따른 실무장 비행경로 훈련을 실시해 3월6일 훈련 당일 별도 실무장 표적좌표를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조종사 편대는 3분의 사전훈련 중 실무장 비행경로 훈련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고 6개 비행경로 표적좌표에 따른 사전훈련만 실시했다”며 “실제 훈련 당일 14개 비행경로 좌표를 처음으로 입력했고, 마지막 표적좌표를 잘못 입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전훈련 6개 비행경로와 달리 사격당일 14개 비행경로 실무장 경로를 설정하는 이유는 인구밀접지대, 군사시설 등을 피해가기 위해 비행경로 좌표(포인트)를 8개 이상 촘촘하게 설정하는 것이다. 사고 조종사들은 14개 비행경로 좌표를 처음으로 입력하면서 실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14번째 포인트의 대기지점에서 표적좌표 입력에서 결정적 실수를 한 셈이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당시 다른 부대 조종사들은 사전훈련 때 실무장 비행경로 대로 훈련을 실시했다”며 “사고 조종사 2명이 실무장 비행경로 대로 훈련을 실시하지 않은 것이 의무위반인지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했다. 수사팀은 “조사결과 오폭 사고를 낸 두 조종사가 비정상 투하 상황에 대해 인지했던 것을 당시 무전교신기록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형사입건한 조종사 2명과 전대장· 대대장은 수사종료 후 군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조회 :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