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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3-31 10:13
네이버상위노출
 글쓴이 : coajfieo
조회 :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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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심상직씨의 집 [촬영 황수빈] (청송·의성=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 = "젊으면 탈탈 털고 새로 시작하겠는데 이 나이에 우예하나(어떡하나)."지난 30일 찾은 경북 청송군 파천면 신흥리.심상직(78)씨는 망연자실한 듯 새카맣게 타버린 창고를 바라봤다.창고에는 모를 내는 데 쓰는 이앙기가 잿더미로 변해있었다.그 앞에는 불에 탄 트럭이 고철 덩어리로 남았다.그는 모내기 철인 오는 5월을 앞두고 집과 각종 농기계를 산불에 모두 잃어버렸다.심씨는 "이앙기고 뭐고 깡그리 탔는데 원상 복구하려면 10억원은 필요하다"고 말하며 씁쓸해했다.그는 "집에서 수건 한 장 못 꺼내고 도망쳐 나왔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는 것 같아 밤에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그는 "치울 엄두가 안 난다"며 무너진 지붕에 들어갈 수조차 없이 꽉 막힌 집 입구를 가리켰다. 불타버린 창고 바라보는 심상직씨 [촬영 황수빈] 심씨는 일대 터를 직접 다져서 집을 짓고 논을 만들었다고 했다.그는 눈을 감아도 선명한 듯 "여기는 창고고 저기는 공부방, 여기는 안방"이라며 무너진 집과 창고를 손으로 가리키며 말했다.이웃 마을 파천면 지경리도 사정은 비슷했다.집이나 농기계가 전소돼 농사는 엄두도 못 내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지경리에서 만난 80대 어르신은 "논밭 빼고는 집이고 농기계고 다 탔는데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그러면서 "다 타서 올해 농사는 하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불타버린 심상직씨의 트럭 [촬영 황수빈] 다행히 산불 피해를 보지 않아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들도 있다.의성군 점곡면 청년 농부인 오동혁(36)씨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대구에서 2019년 귀농한 그는 600평 스마트팜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수확한다.오씨는 "지금이 딸기 수확 철인데 알고 지내던 청년들하고 산불을 끄러 다니느라 그동안 수확을 제대로 못 했다"고 했다.그러면서 "다행히 딸기 농장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지 않아서 딸기를 수확하고 출하하는 일을 다시 시작했다"고 말했다.오씨는 이번 산불로 인해 생계 터전인 스마트팜 농장과 사무실이기도 한 집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그는 "아내와 아이들 2명은 대피를 시키고 혼자 남아 집을 지켰다"며 "산불이 코앞까지 닥쳐서 이제 포기해야 하나 싶은 순간 소방차가 와서 불을 껐다"고 회상했다[앵커] 역대 가장 큰 산불로 기록된 경북 지역 산불 현장 곳곳에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자신보다 피해를 본 이재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 재난 현장에서 빛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밥과 반찬을 준비합니다. 이번 산불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밥을 전달해주기 위해섭니다. 추워진 날씨에 준비 과정이 힘이 들긴 하지만, 이재민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몸이 저절로 움직입니다. [김경기 / 자원봉사자 : 새벽에 나와서 하면 춥고 그다음에 피곤하고 지금 피로가 굉장히 누적돼 있거든요. (이재민들이) 빨리 현장에 돌아가시기를 고향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에서…] 봉사자의 손길에 하루 세끼 걱정을 던 이재민들은 이런 희생이 고맙기만 합니다. [최희보 / 이재민 : 식사, 옷 관계. 뭐 하여튼 샤워 관계 모든 고루고루 종합적으로 나는 생전 우리 아는 사람들은 영화만 봤지 이런 거 처음 겪거든. 처음 겪는데 잘해줘.] 산불 피해로 몸과 마음이 힘들 이재민들과 이들은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의료진들의 몫입니다. 재난 소식을 듣자마자 이재민들이 머무는 대피소로 한걸음에 달려왔습니다. 어디 아프거나 불편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진찰합니다. [김봉현 / 경상북도 한의사회장 : 산불로 인해서 많이 놀라고 공포감도 있어서 잠도 못 자고 가슴 두근거리고 머리 아프신 분들이 많고요. 또 고령자가 많아서 두통이나 또 어깨 아프거나 허리 아프거나…] 단체 생활에 몸은 아프지 않을까 걱정했던 이재민들은 의료진과 공무원, 구급대원들의 노고가 큰 힘이 됩니다. [김옥수 / 이재민 : 자원봉사자들이나 또 시청 직원들 또 119구급대원들 다 그러니까 너무 잘 해주시고요. (봉사자들이) 너무 힘드실 것 같고 그래도 저희는 굉장히 잘 이렇게 지원을 잘 받고 있고요.] 이번 산불은 물론 여러 재난 상황에서 끝까지 현장을 지켰던 자원봉사자들. 역대 최악의 산불에도 이재민을 먼저 생각하는 봉사자들의 마음이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권민호 영상편집 : 김희정 YTN 김기수 (spark@ytn.co.kr)※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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