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 연합뉴스 제공 7월 5일 오전 일본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과거 일본 만화 내용을 중심으로 한 7월 일본 대지진 괴담과 맞물리며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등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떠도는 대지진 괴담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오전 6시 29분에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첫 발표 당시 규모 5.3이었지만 이후 규모 5.4로 수정됐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6월 중순부터 12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약 일주일 이후까지 지진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작가 다쓰키 료가 1999년 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 속 구절이 일본 대지진설 등 각종 괴담으로 확산됐다.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 5일에 오며 일본과 필리핀 사이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의 3배가 넘는 해일이 홍콩, 대만, 필리핀 일대를 덮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일본 기상청은 5일 기자회견에서 대지진 괴담과 도카라 열도 지진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진도 1 이상 지진이 연간 2000회 정도 일어나며 많을 때는 6500회에 이르기 때문에 예언이 맞을 수 있다"면서 예언에 따라 지진이 발생한다 해도 우연일 뿐이며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대지진 괴담이 제기된 일본 난카이 지역은 일본 도쿄 앞바다에서 규슈까지를 이르는 말이다. 필리핀판,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하는 경계라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과거 자료를 분석해 이곳에 응력이 쌓이면 100∼150년 간격으로 규모 8~9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본다.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 한국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지마섬 주민 13명은 4일 가고시마시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행 관광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하는 연속적인 지진의 원인으로 해저 화산 등을 꼽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아 추가 분석이 필요한일본 도카라 열도의 섬인 아쿠세키지마. 연합뉴스 제공 7월 5일 오전 일본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한 지진이 과거 일본 만화 내용을 중심으로 한 7월 일본 대지진 괴담과 맞물리며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등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떠도는 대지진 괴담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5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도카라 열도 인근에서 오전 6시 29분에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첫 발표 당시 규모 5.3이었지만 이후 규모 5.4로 수정됐다. 도카라 열도에서는 6월 중순부터 12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약 일주일 이후까지 지진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작가 다쓰키 료가 1999년 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 속 구절이 일본 대지진설 등 각종 괴담으로 확산됐다. 진짜 대재앙은 2025년 7월 5일에 오며 일본과 필리핀 사이에서 대지진이 일어나 2011년 도호쿠 대지진의 3배가 넘는 해일이 홍콩, 대만, 필리핀 일대를 덮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일본 기상청은 5일 기자회견에서 대지진 괴담과 도카라 열도 지진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진도 1 이상 지진이 연간 2000회 정도 일어나며 많을 때는 6500회에 이르기 때문에 예언이 맞을 수 있다"면서 예언에 따라 지진이 발생한다 해도 우연일 뿐이며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대지진 괴담이 제기된 일본 난카이 지역은 일본 도쿄 앞바다에서 규슈까지를 이르는 말이다. 필리핀판,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하는 경계라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과거 자료를 분석해 이곳에 응력이 쌓이면 100∼150년 간격으로 규모 8~9 대지진이 발생한다고 본다. 난카이 해구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 한국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을 둘러싼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도카라 열도의 아쿠세키지마섬 주민 13명은 4일 가고시마시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행 관광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일본을 찾은 홍콩인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도카라 열도에서 발생하는 연속적인 지진의 원인으로 해저 화산 등을 꼽고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아 추가 분석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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